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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항암제 치료 부작용 및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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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사람들에게 죽음의 공포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암 발생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암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방법 및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는데요.

 

이중 항암치료는 암을 예방하거나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한 치료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방법에는 항암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등이 있습니다. 암세포는 빠르게 분열하고 증식하는 특징이 있는데, 항암제를 통해 성장이 빠른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항암제 투여로 이내 암세포 뿐 아니라 정상세포 역시 손상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로 인한 부작용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에 대한 대처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항암제 종류

항암제는 크게 세포독성 항암제, 표적 항암제, 면역 항암제로 구분됩니다. 세포독성 항암제는 암세포와 정상세포 모두를 공격하여 함께 죽이는 항암제입니다. 가장 전통적인 항암제로 효과만큼 부작용이 크다는 특징이 있어요. 표적 항암제는 암세포와 암세포 내에 있는 특정 수용체와 작용하여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세포독성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습니다. 면역 항암제는 최근에 개발되고 있는 항암제로, 내 몸의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합니다. 부작용이 가장 적은 반면 자가면역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항암제 치료의 부작용 및 대처방법

항암제 투여로 손상받는 세포로는 골수에서 형성되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의 혈액세포,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세포, 머리카락 세포, 생식세포 등이 있습니다.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백혈구와 혈소판이 감소하고 빈혈이 오며, 입안이 헐고 속이 메스꺼워 토할 것 같은 오심, 구토, 설사, 탈모 그리고 생리 주기 불규칙 등이 있습니다. 

 

항암제 투여후 부작용 증상의 발현과정

 

 

① 감염

백혈구 수는 약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항암치료를 시작한지 1~2주 후에 감소하기 시작하여 2~3주 후에는 최저가 되었다가 3~4주 후에는 정상으로 회복합니다.

 

세균감염을 막아주는 백혈구의 감소로 인해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간염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한이 들고, 기침과 목에 통증을 느끼며, 소변을 볼때 통증 또는 잔뇨감 등이 있습니다. 백혈구 수가 감소된 상태에서의 감염은 급속히 진행되며, 패혈증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감염으로 인해 응급실에 오면, 혈액검사와 균배양 검사를 하고 실제로 백혈구 수치가 떨어졌다면 항상제와 백혈구 촉진제를 맞아야 합니다. 항암제 투여 중 백혈구 수치가 낮을 경우 치료를 연기하거나 용량을 줄여 투여할 수 있습니다. 

 

감염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출 후, 식사 전, 용변 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매 식사 후, 자기 전 양치질을 합니다. 

-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몸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가 나면 소독을 해야 합니다. 면도 시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되도록이면 전기면도기를 사용하세요. 

-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을 긁거나 짜지 말아야 합니다. 

- 관장, 좌약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 치과치료는 되도록이면 피하십시오.

- 최근 소아마비, 홍역 등의 예방접종 한 사람을 피하고, 전염성 질환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합니다. 

- 생화, 화분, 애완동물 등은 가까이 두지 말고, 직접 흙이나 배설물을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② 빈혈

적혈구 수치의 감소로 인해 헤모글로빈 수치도 감소하게 됩니다.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은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헤모글로빈의 수치가 감소하면서 몸의 산소 양도 줄어들어 빈혈이 생깁니다. 빈혈로 인해 과도한 피로와 허약감이 생길 수 있으니, 참지 말고 병원 전문의와 상담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항암치료로 인한 빈혈이라면 약을 처방받거나 적혈구 성장촉진 인자 주사를 맞을 수 있습니다. 

 

③ 출혈

항암제 부작용으로 혈소판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혈소판은 지혈작용을 하는데, 혈소판 감소로 인해 멍이 잘들고, 잇몸 또는 코에서 피가 나고 사소한 상처에도 출혈이 금방 멈추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소변색이 붉고 대변색은 검어지는 증상이 있다면 출혈이 의심되므로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④ 오심과 구토

항암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으로는 오심과 구토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암제 투여 후 1시간~8시간 후에 이런 부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일주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오심과 구토를 예방하기 위해 항암제 투여시 항구토제를 함께 투어하기도 하며, 그래도 증상이 계속될 경우 복용할 수 있는 항구토제를 추가로 처방해 줍니다. 약을 먹지 않고 참아보려는 분들이 있는데, 다음 치료때 더욱 심한 오심과 구토가 생길 수 있으니 항구토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심과 구토 시 대처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병원에서 처방한 항구토제를 꾸준히 복용합니다. 

- 메스꺼운 느낌이 들면 긴장을 풀고 천천히 심호흡을 합니다. 

- 얼음조각을 입에 물고 있거나, 머리 혹은 목에 차가운 수건을 얹어 놓습니다. 

- 양치질을 하여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느슨한 옷, 허리가 조이지 않는 편한 옷을 입습니다. 

- 메스꺼움의 원인을 알아내어 그 상황을 피합니다. 

- 음악, 게임, TV, 명상 등을 이용하여 관심을 다른곳에 두게 합니다. 

- 구토할때 토사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조심합니다. 

- 시중에 판매되는 구강청결제는 알콜이 포함되어 있어 입을 더욱 마르게 할 수 있습니다. 

 

오심과 구토 시 식사방법입니다. 

 

- 식사는 소량으로 자주 먹습니다. 하루 6~8회로 나누어 먹으면 좋습니다. 

- 소화가 잘되도록 충분히 씹은 뒤 삼킵니다. 

- 식사장소는 환기가 잘되는 곳이 좋습니다. 

- 냄새가 강한 음식은 피하고, 메스꺼움이 심할 경우 음식을 식혀 온도와 냄새를 떨어뜨린 후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 토스트, 크래커, 빵, 누룽지, 강냉이 등 건조한 음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먹기 싫을때는 억지로 먹지 않습니다. 

- 신맛이 나는 레몬, 피클류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식전, 식후 수분으로 입을 적셔주고 헹궈 줍니다. 

- 구토 후에는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수분보충을 해줍니다. 

- 식사 직후 바로 눕지 않습니다. 

 

 

⑤ 탈모

탈모는 항암제 투여시 발생하는 일시적인 부작용으로, 항암제 투여가 끝나면 다시 자랍니다. 보통 항암제 치료 후 2~3주 후에 탈모가 시작되고, 치료 종류 후 6~8주 후엔 머리카락이 다시 나기 시작합니다.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하여 모든 사람이 탈모가 생기는 것은 아니고, 약물에 따라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지거나 성글어 지기도 하고, 전부 빠지기도 합니다. 탈모는 머리카락 뿐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탈모 겉으로 확연히 보이는 부작용으로,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여 큰 충격과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임을 인지하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것이 중요한데요. 이때 머리를 짧게 자르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두피보호를 위해 모자 또는 스카프 등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⑥ 구내염

구내염은 입안이 마르고 헐며 부어오르고 따가운 증상이 생기는 것으로, 심하면 피가 나고 통증이 심해 음식섭취가 어려워지거나 입안 염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은 항암제가 입이나 목에 있는 점막세포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항암제 치료 5~7일만에 증상이 나타나며, 2~3주 뒤엔 회복합니다. 

 

구내염 예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입안 청결을 위해 양치질을 잘 하며 처방받은 구강청결제를 이용합니다. 

-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고단백 식사와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습니다. 

- 충분한 수분섭취를 합니다. 

- 필요 시 무가당 껌이나 무가당 사탕을 이용합니다. 

- 음주 및 흡연은 하지 않습니다. 

- 염증이 심할 경우 자극적인 음식을 피합니다. 

 

⑦ 피부질환

항암제 주사를 맞은 부위를 따라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건조해지고, 가려움과 여드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손톱, 발톱도 검게 변색되고 갈라집니다. 

 

피부발진 시 가려움이나 염증소견이 없다면 관찰하면서 지켜봅니다. 이때 만지거나 짜기 않으며, 가려워도 긁지 않도록 합니다. 피부가 가려울땐 2~3일에 한번 미온수로 가볍게 샤워를 하며, 뜨거운 물로 오래 자주 목욕을 하면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샤워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면 좋습니다. 

 

 

수족증후군

항암제에 의한 피부특이반응은 손발에만 국한되어 붉은 반, 부종, 통증, 이상감각, 표피탈락, 물집 등의 증상이 생기는 '수족증후군'이 대표적입니다. 투약 2~14일 후부터 발생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항암제 투여를 중단하거나 용량을 줄이기도 합니다. 수족증후군은 압력이 가해지거나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잘 생기고 상처가 있으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수족증후군 예방을 위해선 자극이 없고 보습이 잘되는 비누나 세안제를 사용하고, 자외선 노출을 가급적 피하며, 뜨거운 물 목욕, 찜질방, 전기장팜 등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손 및 발바닥에 압력을 가하거나 피부마찰을 피하고 되도록이면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양 발진

표피성장인자수용체 억제제에 의해 발생하는 여드름양 발진은 작은 크기의 붉은 구진과 농포들이 여드름과 유사한 모양으로 발생합니다. 약물 투여 2주 안에 발생하며, 건조증, 가려움증, 모발 및 손발톱의 이상, 손발톱주위염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⑧ 신경계 이상

옥살리플라틴과 시스플라틴등의 항암제로 인해 말초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이 손상을 받아, 손과 발끝이 저리고 화끈거리며 무감각해지고 통증을 느끼거나 움직임이 저하됩니다. 심한 경우 다리에 심이 없고 발바닥 감각이 둔해져 걷는데 지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각이 둔해지는 만큼, 뾰족하거나 뜨거운 물건을 다룰때 외상이나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추위나 찬물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으므로 찬것에 대한 노출을 피합니다. 손 비비기 또는 주먹을 쥐었다가 폈다하는 마사지가 도움됩니다. 

 

 

항암치료는 암세포 뿐 아니라 정상세포에 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 증상이 두려워 항암제 치료를 거부하거나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항암치료 중 나타나는 부작용은 암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증상이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 증상을 미리 알고 대비한다면 항암치료 과정을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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