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지는 겨울 또는 환절기에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콧물... 콧물이 흐르는 이유는 다양한데요. 차가운 공기로 인해 인후두 부위에 자극이 될 경우 콧속 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콧물이 분비되기도 하고, 추운 곳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면 급격한 온도 차이로 콧물이 흐르기도 합니다. 이 밖에 감기에 걸리거나 알르레기 비염이 있을 경우 콧물이 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흐르는 콧물 색깔은 우리의 건강상태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요. 콧물 색깔에 따른 건강상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맑은 콧물이 흐른다면?
맑은 콧물은 약간의 염분, 수분 그리고 단백질 항체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콧물 양이 많지 않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맑은 콧물이 너무 많이 흘러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얀 콧물이 흐른다면?
콧속에 염증이 발생하면 하얀 콧물이 발생합니다. 흔히 감기에 걸리면 볼 수 있는데요. 점도가 높아 끈적거리며, 흰 콧물과 함께 코막힘, 기침, 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때 충분한 휴식과 함께 수분 섭취를 하면 도움이 됩니다.
노란 콧물이 흐른다면?
코감기로 인해 콧물이 많아지면서 부비동 내 염증이 생기면서 찐득한 노란 콧물이 발생합니다. 가래가 심하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느낌이 든다면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연두색 콧물이 흐른다면?
염증으로 인한 노란 콧물을 방치하면 연두색 콧물이 됩니다. 연두색 콧물은 항체가 세균과 싸우고 있거나 박테리아에 감염된 상태 임을 의미합니다.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이기에, 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검은 콧물이 흐른다면?
담배 흡연을 하거나 미세먼지 등의 먼지 또는 이물질이 섞여 검은 콧물이 흐릅니다. 하지만 환경과 관계없이 두통을 동반한다면 다른 감염일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콧물이 흐르면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적으로 콧물이 난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일 수 있습니다. 특히 콧물 색깔로 이상여부를 알 수 있으니, 특이사항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 및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